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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를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
오늘 소개해드릴 드라마 <난홍>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첫사랑과 재회하는 이야기는 많지만, 난홍처럼 오래된 감정을 천천히 보여주는 드라마는 흔치 않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무심하고 까칠해 보이는 남자 주인공 쌍옌과 조용히 마음을 숨기고 있는 여자 주인공 원이판의 재회로 시작하지만, 보다 보면 두 사람이 얼마나 오랫동안 서로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는지 알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투투장부주> 부터 <난홍>, 그리고 앞으로 공개될 <절월량>까지 죽이 작가의 작품이 정말 제 취향에 잘 맞아요~!! 세 작품 모두 다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이야기 전개 흐름과 감정선이 정말 자연스럽거든요!
무엇보다 이 작품들 속 남자 주인공의 사랑이 무척이나 깊은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겉으로는 무심해 보여도 여주인공을 오랫동안 좋아하고, 몰래 지켜주기까지 하거든요! 그래서 로맨스 장면 하나하나가 설레고, 두 사람의 서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감정이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1. 등장인물 소개


백경정이 연기한 쌍옌은 겉으로는 차갑고 장난스럽지만, 사실 누구보다 깊고 오래 사랑하는 인물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원이판을 좋아했지만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았어요. 원이판과 가까워지는 듯하다가도 어느 순간 멀어지고, 결국 그녀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면서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쌍옌의 사랑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아요. 원이판과 헤어진 뒤에도 그는 그녀를 완전히 놓지 못하고,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그녀의 곁을 맴돌죠. 원이판이 모르는 곳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힘든 일이 생기면 조용히 도와주기도 해요.
쌍옌의 사랑은 한순간의 설렘보다는 훨씬 깊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좋아한다는 말을 반복하는 대신, 오랜 시간행동으로 마음을 보여주는 인물이죠😍😍


장약남이 연기한 원이판은 조심스럽고 차분한 성격의 기자입니다.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쌍옌과 멀어졌고, 그때의 상처를 마음속에 품은 채 살아가요. 성인이 된 뒤 우연히 쌍옌과 다시 만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요. 함께 생활하는 동안 원이판은 쌍옌이 예전과 달라진 것이 아니라, 여전히 자신을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됩니다.
원이판의 매력은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데 있어요. 그녀는 쌍옌을 좋아하면서도 과거의 기억과 죄책감 때문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두 사람이 서로를 오해하고 돌아가는 시간이 길수록 시청자는 답답함을 느끼지만, 그만큼 감정이 풀리는 순간의 여운도 커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원이판의 친구 중쓰차오, 쌍옌의 친구 쑤하오안 등이 등장해 두 사람의 관계를 도와줘요. 조연 인물들은 단순한 주변 인물이 아니라, 쌍옌과 원이판의 성격과 과거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2. 줄거리 소개
〈난홍〉은 학창 시절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었던 두 사람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면서 시작되는 재회 로맨스입니다. 주인공은 기자로 일하는 원이판과 바 ‘오버타임’을 운영하는 쌍옌인데요. 두 사람은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이자 짝꿍으로 지냈지만, 원이판이 갑자기 쌍옌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서 서로 멀어지게 됩니다.

어느 날, 친구와 함께 찾은 바에서 우연히 옛 짝사랑 상대인 쌍옌과 마주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면서도 모르는 척 하지만, 과거의 감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죠. 이후 여러 사정으로 원이판과 쌍옌이 홈셰어를 하면서 두 사람은 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와 과거의 오해로 서로 쉽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원이판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상처와 불안으로 몽유병을 앓고 있었고, 쌍옌은 그녀가 잠결에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곁에서 조용히 보살펴줘요.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가 여전히 상대방을 마음에 담고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죠.

배신당했다고 생각했지만, 원이판이 힘든 순간마다 몰래 지켜보고 도와주며 오랫동안 한결같은 마음을 간직해 왔어요. 이후 두 사람을 멀어지게 했던 과거의 진실과 원이판이 홀로 감당한 가족 문제, 쌍옌의 오해가 하나씩 풀려갑니다. 원이판은 자신의 상처를 숨기기보다 솔직하게 털어놓기 시작하고, 쌍옌도 오랜 시간 품어온 사랑과 서운함을 마주하게 돼요.
3. 제목이 난홍(难哄)인 이유
한자를 나누어 보면 难(난)은 ‘어렵다’, 哄(훙)은 ‘달래다’, ‘어르다’, ‘위로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难哄을 자연스럽게 풀이하면 ‘달래기 어렵다’ 또는 ‘마음을 쉽게 풀지 못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원이판은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쌍옌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도 쉽게 표현하지 못해요.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마음속에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은 상처와 죄책감이 남아있죠.
하지만 제목은 원이판에게만 해당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쌍옌 역시 쉽게 달래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원이판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며 상처를 받았고, 오랜 시간 그 감정을 품고 살아왔죠. 그래서 난홍은 두 사람이 서로를 달래는 이야기라 볼 수 있어요.
The First Frost 뜻
영어 제목 〈The First Frost〉는 ‘첫서리’라는 뜻입니다. 원이판의 본명인 원솽장(温霜降)의 ‘솽장(霜降)’이 ‘서리가 내린다’는 의미이자 중국의 24 절기 중 하나라는 점에서 원이판과 직접 연결됩니다.
첫서리는 따뜻한 계절이 지나고 추운 계절이 시작되는 순간에 내리는데요. 이는 과거의 상처로 차갑게 멀어졌던 쌍옌과 원이판의 관계를 상징합니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난 뒤에도 쉽게 가까워지지 못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얼어붙었던 마음을 조금씩 녹여갑니다.
그래서 영어 제목은 차가운 시간 속에서도 다시 시작되는 사랑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어 제목 ‘난홍’은 두 사람이 얼마나 달래기 어려운 상처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The First Frost’는 그 상처를 가진 원이판과 두 사람의 차가운 출발점을 상징하는 셈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난홍’이라는 제목을 생각할수록 쌍옌의 사랑이 더 애틋하게 느껴져요. 쌍옌은 고등학생 때부터 원이판을 좋아했고,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뒤에도 그녀를 완전히 잊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원이판이 모르는 곳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필요한 순간에는 조용히 도움을 줬죠.
그런 쌍옌에게 원이판은 정말 달래기 어려운 사람이었을 거예요. 쉽게 마음을 열지도 않고, 자신의 상처를 솔직하게 말하지도 않으니까요. 그런데 쌍옌은 포기하지 않고 기다립니다. 억지로 원이판의 마음을 열려고 하기보다, 그녀가 다시 자신을 믿을 수 있을 때까지 곁에 머물러요.
이런 점에서 〈난홍〉은 단순히 ‘첫사랑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고 천천히 위로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제목의 ‘달래기 어렵다’는 말에는 답답함도 있지만, 그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의미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4. 드라마 촬영지
드라마를 보다 보면 두 주인공의 감정만큼이나 아름다운 충칭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죠!
극 중 배경인 난우는 실제로 존재하는 도시가 아닌 작품 속 가상의 도시입니다. 하지만 충칭의 실제 거리와 건물, 강변 풍경을 활용해 난우가 정말 어딘가에 존재하는 도시처럼 느껴져요! 높은 건물 사이를 달리는 열차와 구불구불한 도로, 밤이 되면 반짝반짝한 풍경...
주인공들의 서사도 물론 재밌지만 풍경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드라마 속 쌍옌과 원이판의 학창 시절을 책임진 고등학교부터, 두 사람의 서사가 담겨 있는 국수집까지 모두 충칭에서 촬영한 거랍니다!

드라마를 보면 도입부에 나오는 케이블카 역시 충칭에 간다면 한 번쯤 구경할 만한 관광지죠! 아래에서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이렇게 충칭 특유의 야경과 입체적인 도시 풍경은 쌍옌과 원이판의 애틋한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어줍니다.
만약에 드라마를 보고 나서 충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드라마 속 장면을 찾아가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 같아요~!
5. 드라마 작가 및 세계관
〈난홍〉의 원작자는 중국의 인기 로맨스 소설가 죽이(竹已)입니다.



죽이 작가는 <당아비분향니>와 <투투장부주>에 이어 <난홍>,그리고 <절월량>까지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연결해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세 작품 모두 각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지만, 같은 공간과 인물 관계를 공유하면서 서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주죠!
난홍이 나오기 전에 쌍옌은 투투장부주에서 쌍즈의 오빠로 등장했던 인물인 거 아시나요? 전작에서는 쌍즈의 가족이자 든든한 오빠였던 인물이 난홍에서는 한 사람을 오랫동안 사랑해 온 남자로 나오는 거죠! 앞으로 공개될 절월량 역시 투투장부주에 나왔던 인물과 관련되어 있는데요!
투투장부주에서 쌍즈 고등학교 시절 생일날 고백했던 남자가 있는데요~ 그 남자의 외삼촌이 바로 절월량의 남자 주인공입니다~~~ 이번에는 또 얼마나 기똥차게 만들지 너무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제가 이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자 주인공들의 사랑 방식이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이 세계관 속 남주들은 여주를 정말정말정말 사랑하더라고요... 또 그 사랑이 요란하게 표현되는 게 아니라 오 랫동안 기다리고, 지켜보고, 필요한 순간에 곁을 내어줘요...이 찐사랑꾼들😘
만약 여러분이 중드 입문자라면, 죽이 작가의 작품부터 보시는 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호불호 없이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투투장부주〉부터 〈난홍〉, 그리고 앞으로 공개될 〈절월량〉까지 이어지는 죽이 작가의 세계관은 각각 따로 봐도 재미있지만, 순서대로 감상하면 인물과 공간이 연결되는 순간마다 반가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난홍〉은 첫사랑과 재회, 상처와 치유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라 중드 입문작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다음에도 재밌는 작품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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